​세종경찰 승진 임용식… "왜 웃음바다 됐나?"

  • 김정환 총경 취임 후 분위기 바뀐 경찰조직 "오늘의 영광, 주민 위해 더욱 노력"

 세종경찰 직원 승진임용식이 이색적으로 진행돼 '폭소의 장'이 됐다. [사진=세종경찰서]

세종경찰서 대회의실에서 꼬깔 모자 파티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정환 경찰서장도 꼬깔 모자를 쓰고 연신 미소를 잃지 않았다. 직원들은 그런 김 서장을 보며 애써 웃음을 참으려고 노력했지만 곧이어 터지고 말았다.

김정환 총경이 31일 본서 각 과장, 동료직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솔파출소 강형우 경위 등 12명에 대한 승진 임용식을 개최했다.

이날 승진 임용식은 특별했다. 각각 소감 발표와 전직원이 함께 부르는 승진축하 노래로 진행되서다.

김 서장과 승진 임용자들은 꼬깔모자, 꽃으로 장식한 화관을 머리에 쓰는 등 평소와 다른 색다른 분위기 속에서 연신 웃음을 쏟아내며 임용자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했다.

김정환 서장은 "승진의 영예에 앞서 계급에 상응한 책임감으로 맡은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끊임없는 자기 발전으로 앞으로 더 큰 영광이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31일 진행된 세종경찰 승진임용식에서 꼬깔모자를 쓴 김정환 서장이 격려사를 하자 직원들이 웃음을 애써 참으며 듣고 있다. [사진=세종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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