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 A6 35 TDI [사진=아우디 코리아 제공]
최근 잇단 화재 사고로 논란을 빚은 BMW가 지난 8월 국내 판매량에서 반 토막 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 초부터 판매를 재개한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판매량 증가로 신바람을 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는 8월 한 달 동안 2383대의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39.8%, 전년 동월 대비 41.9%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수입차 업계 2위 자리는 유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8월 판매량에서도 3019대로 수입차 업계 1위에 올랐다. 그러나 벤츠의 판매량도 전월 대비 36%, 전년 동월 대비 42.7% 하락한 수치다.
5위부터는 토요타(1326대), 랜드로버(1311대), 포드(1049대), 볼보(906대) 등이 뒤를 이었다.
8월 수입차 총 신규등록대수는 1만9206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2만518대보다 6.4% 감소한, 전년 동월 1만7547대보다 9.5% 증가한 수치다.
올해 누적대수는 17만9833대로 전년 동기 누적 대수 15만3327대보다 17.3% 증가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우디 A6 35 TDI(1,014대)가 차지했고 그 뒤로 폭스바겐 Tiguan 2.0 TDI(937대), 아우디 A3 40 TFSI(701대)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3966대(72.7%), 일본 3247대(16.9%), 미국 1993대(10.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9425대(49.1%), 디젤 7984대(41.6%), 하이브리드 1780대(9.3%), 전기 17대(0.1%) 순이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부회장은 “8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이 지속됨에 따라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