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광화문 '카풀반대' 택시 운전기사 분신…불에 탄 택시만 덩그러니

[사진=윤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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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분신을 시도한 60대 택시기사 임모씨(64)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0일 임씨가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전 5시 50분 사망했다고 밝혔다. 9일 오후 6시쯤 임씨가 몰던 택시에 불이 났다. 불은 6분 만에 꺼졌지만, 임씨는 온몸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임씨는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자신이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권수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은 임씨가 치료를 받은 병원 앞 기자회견에서 "카카오 카풀 문제 때문에 분신한 것 같다"며 "본인 육성의 유서를 남겼다고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