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전 美국무장관, 트럼프에게 전할 메시지는 '사임'

  • "트럼프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 결정에 인명 희생될 것"

존 케리 전 미국 국무장관[사진=CNBC 화면 캡처]


존 케리 전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케리 전 장관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할 메시지가 뭐냐는 질문에 "사임(Resign)"이라는 한 단어로 답했다.

CNBC는 케리 전 장관이 "사임"이라는 답을 내놓기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걸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한탄하며 답변을 주저했다고 전했다.

케리 전 장관은 이날 CNBC가 후원한 '우리 해양의 미래' 패널토론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 결정 탓에 인명이 희생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협정이 우리에게 부담을 지운다는 대통령의 주장은 거짓말로, 자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거짓말을 할 때 실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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