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FOMM 홈페이지]
태국 대형 석탄 개발사 반푸(BANPU)가 4일, 태국에서 전기자동차(EV)의 제조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일본 벤처기업 FOMM에 2000만 달러(약 20억 엔)를 출자해 FOMM사의 주식 21.5 %를 취득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FOMM은 반푸의 계열사 반푸 이노베이션 벤처스(BIV)와 제휴관계를 통해 EV, 배터리, 충전소를 비롯해 가상발전소(VPP)와 마이크로 그리드(소규모 전력망)의 연구개발(R&D) 및 상용화를 위한 사업을 공동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FOMM은 반푸가 47.68%를 출자하는 싱가포르의 듀라파워 테크놀로지가 개발, 생산하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공급받게 된다. FOMM는 이르면 이번달까지 태국에서 소형 EV 'FOMM ONE'의 양산에 돌입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반푸의 소무르디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투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청정에너지 사업의 최신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 확대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V는 반푸가 연구해 온 에너지 솔루션 중 하나로, 향후 사업이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OMM사에 대해서는 일본의 야마다 전기와 야스카와 전기, 시코쿠 전력 등도 출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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