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트럼프-시진핑, 3월 정상회담 가질 수도"

  • 트럼프 별장 마러라고, 베이징 등 후보지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행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양국 정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만나 무역협상 담판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현재 논의는 비공식적으로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러라고 외에 베이징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장소와 시기 등에 있어서 확정된 것은 없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악시오스는 전했다. 

미·중 무역협상의 타결 시한은 3월 1일이다. 그러나 그 이전에 양국 정상이 만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2월말에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이 변수라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그러나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3월 1일 이전에 시 주석과의 전화통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 역시 11일 폭스뉴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무역협상 타결을 위한 미·중 정상회담이 조만간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이달 말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열 것이라고 밝혀, 북·미정상회담과의 미·중 정상회담이 연이어 열릴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이달 내 미·중정상회담이 열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미·중 실무급 무역협상을 위해 미국 차관급 대표단은 중국 시간으로 11일 베이징에 도착해 협상에 돌입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4일 중국을 찾아 류허 부총리 등과 고위급 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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