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작년 매출 2조4167억, 전년비 23%↑...역대 최대

영업이익 730억원, 56% 감소...“신사업 마케팅비 증가”

카카오 2018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사진=카카오]

카카오는 지난해 매출 2조4167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17년 대비 23%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73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673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 줄어든 43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 측은 광고, 콘텐츠, 커머스 등 전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각종 서비스의 매출 및 거래액 증가에 따른 지급 수수료 증가, 연말 상여금 지급, 신사업 확장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광고 플랫폼 매출은 연말 성수기 효과와 플러스친구, 알림톡 등 카카오톡 기반 메시지 광고의 견조한 성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817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144억원이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멜론의 신규 가입자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1401억원으로 집계됐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한 1003억원이다. 웹툰 웹소설 등 기타 유료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739억원을 기록했다.

선물하기, 메이커스 등 기타 매출은 연말 성수기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77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