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화 외교장관이 지난 25 폴 갈라거(Paul Gallagher) 교황청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는 모습. [사진=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회기 참석을 계기로 교황청·노르웨이·아일랜드 외교장관과 각각 양자 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폴 갈라거 교황청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와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의미있는 진전을 거두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교황청의 지지를 당부했다.
갈라거 장관은 남북관계 및 북미관계 진전과 비핵화 프로세스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교황청 차원의 지지와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강 장관은 에릭슨 써라이데 노르웨이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선 한·노르웨이 외교관계 수립 60주년 계기 양국 관계 발전 방향과 최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협의했다.
강 장관은 사이먼 코브니 아일랜드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선 한반도 평화를 위해 평화구축 경험이 있는 아일랜드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교황청·노르웨이·아일랜드 외교장관 모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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