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한·UAE, 100년 내다보는 형제국가”

  • 국회서 UAE 왕세제 일행 접견…양국 협력 방안 논의

문희상 국회의장이 26일 오후 국회를 방문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UAE 왕세제와 대화를 나누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은 26일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양국이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형제 국가로서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호혜적 협력을 더 다양한 분야에서 계속 추구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UAE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문 의장은 “UAE는 우리의 중동 지역 핵심 우방국가 중 하나로서 양국 간 협력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최상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월 초 교황님의 방문을 통해 UAE로부터 전 세계를 향해 평화와 관용의 메시지가 울려 퍼지는 모습을 보고 크게 감동했다”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중요한 시기에 왕세제의 방한을 통해 한반도에도 평화와 관영의 좋은 기운이 전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오는 3월 열리는 아부다비 스페셜 올림픽 하계대회에서 한국은 수영, 육상 등 총 12개 종목, 약 150명으로 구성된 역대 최대 규모 선수단을 파견할 계획”이라며 “왕세제님의 리더십 아래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모하메드 왕세제는 “대한민국과 UAE는 매우 강력하고 공고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고 생각한다. 마치 한국이 저에게는 제2의 고향과도 같다”며 “이런 관계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교류가 계속되고, 후세대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번 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 평화가 실현되기를 기원한다”면서 “이런 평화가 저희 중동지역에서 함께 구축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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