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UAE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문 의장은 “UAE는 우리의 중동 지역 핵심 우방국가 중 하나로서 양국 간 협력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최상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월 초 교황님의 방문을 통해 UAE로부터 전 세계를 향해 평화와 관용의 메시지가 울려 퍼지는 모습을 보고 크게 감동했다”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중요한 시기에 왕세제의 방한을 통해 한반도에도 평화와 관영의 좋은 기운이 전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모하메드 왕세제는 “대한민국과 UAE는 매우 강력하고 공고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고 생각한다. 마치 한국이 저에게는 제2의 고향과도 같다”며 “이런 관계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교류가 계속되고, 후세대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번 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 평화가 실현되기를 기원한다”면서 “이런 평화가 저희 중동지역에서 함께 구축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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