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현재까지 제가 들은 바로는 어느 정도 싱가폴 회담에 기초해서 성과가 좀 나올 것으로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저녁 만찬, 그리고 내일 회담, 이 두 가지의 결과 여하에 따라서 한반도의 진로가 바뀌는 큰 계기가 될 거라 생각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어느 정도 성과만 나와도 이제 한반도에 새로운 전기가 돌아와서 다시는 지난 분단 체제처럼 돌아가지 않는 그런 중요한 역사적 대전환이 이뤄질 거라 본다"고 했다.
이어 "남북관계도 활발히 교류가 이뤄지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을 답방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아마 지금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여러 분야에서의 변화가 많이 이뤄지리라 본다"고 했다.
이 대표는 특히 "정치권에도 큰 변화가 오리라고 본다. 지금까지 냉전 체제에 의존해서 음해공작으로 했던 정치 세력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얼음이 한여름에 녹듯이 얼음장을 지금 들고 있어봐야 아무 짝에 소용없는 그런 정치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아울러 이날 전당대회를 진행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겨냥 "오늘까지는 저렇게 전대를 한다고 국회를 거의 비우고 그럤는데, 새로운 지도부가 뽑히면 내일부터라도 한국당이 국회에 등원해서 산적한 여러 민생 법안을 다룰 수 있는 자세로 전환되길 바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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