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6(왼쪽)와 서피스 랩톱2[사진=정명섭 기자]
◆ 서피스 프로6
서피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표적인 태블릿PC 제품군이다. 제품 기획부터 설계, 제작 등 전 과정을 책임진다. 서피스는 주변 환경과 사용 용도에 따라 태블릿PC 또는 노트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피스 프로는 서피스 라인업 중에 성능을 대폭 올린 프리미엄 제품군이다.
이번에 선보인 서피스 프로6는 12.3인치 크기의 터치가 가능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화면의 가로·세로 비율은 3대2다. 타 사 제품이 기본적으로 16대 10, 16대 9 비율을 채택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 베젤(화면 테두리)은 다소 두꺼운 편이다. 전면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77% 수준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6[사진=정명섭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6[사진=정명섭 기자]
키보드 및 덮개 역할을 하는 타입 커버는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이번 타입 커버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차별점인 알칸타라 소재가 적용됐다. 이 타입 커버는 손바닥 하단에 부드럽고 따듯한 느낌을 준다. 백라이트 기능이 담겨 조명이 없는 곳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내부 사양은 전작 대비 크게 향상됐다. 인텔의 8세대 코어 프로세서 i5와 i7을 채택해 전작 대비 성능이 85% 향상됐다. 저장공간은 128GB부터 512GB까지 다양하다. 마이크로SD 카드로 저장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램은 8GB와 16GB 두 가지로 구성된다. 공식 배터리 사용 시간은 13.5시간이다.
서피스 프로6는 고사양 비즈니스용 제품이라 가격은 높은 편이다. 프로세서와 램, 저장공간에 따라 115만원(i5/램 8GB/저장공간 128GB)부터 229만원(i7/램 16GB/저장공간 512GB)까지 다양하다.
◆ 서피스 랩톱2
서피스 랩톱2도 1세대 제품과 디자인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번에 플래티넘 색상으로만 출시됐다. 알루미늄으로 덮인 외관은 깔끔하고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 기기 색과 마감 처리, 중앙에 배치된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등을 종합하면 애플의 노트북 라인업인 ‘맥북’을 연상케 한다. 실제로 서피스 랩톱 시리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맥북을 겨냥해 내놓은 제품으로 알려졌다.
국내 노트북 시장이 삼성전자와 LG전자로 양분되고, 저가 노트북은 레노버 등 중국 기업이 경쟁력을 갖춘 상황에서 남들과 다른 ‘특별함’을 원하는 이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랩톱2가 제격일 수 있다.
화면은 13.5인치이며 서피스 프로6와 동일하게 가로·세로 화면 비율이 3대2다. 터치도 가능하다. 무게는 i5 모델이 1.25kg다. 1kg 미만의 초경량 노트북이 각광을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리 가벼운 편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 랩톱2[사진=정명섭 기자]
서피스 랩톱2도 USB포트가 하나밖에 없다. 이 또한 왼쪽에 있어 마우스 선이 랩톱 뒤로 반 바퀴 돌아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서피스 랩톱 또한 인텔 8세대 i7, i5 프로세서가 적용됐으나 국내에는 i5 모델만 출시된다. 램은 8GB에 저장공간은 128GB, 256GB로 구성된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14.5시간이다. 기본 내장 그래픽 카드는 인텔 UHD 그래픽스 620으로, 고사양 게임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125만원(i5/램 8GB/저장공간 128GB), 159만원(i5/램 8GB/저장공간 256GB)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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