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먼지 주의보 및 비상저감조치가 내린 지난 5일, 포항 형산강에서 바라본 포항시 전경. [사진=최주호 기자]
이번 간담회는 잦은 미세먼지 주의보 및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른 시민과 공단 입주업체에 근무하는 근로자의 건강 악화가 우려됨에 따라 미세먼지 배출특성상 시 미세먼지 발생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철공공단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긴급 간담회로 사업장의 역할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시는 ‘미세먼지 관리 및 저감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달 1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사업장의 환경관리 노력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실정으로 각 기업체마다 미세먼지 줄이기에 동참하도록 자발적 참여의향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9년도 초미세먼지(PM 2.5) 저감 목표를 22㎍/㎥ 이하로 설정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사업장별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시설 가동시간 조정 및 미세먼지 생성물질인 SOx, NOx 등이 원천적으로 저감되도록 당부했다.
한편, 시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사업장별 오염물질 방지시설 정상가동 및 비산먼지 억제조치 이행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포항시 정영화 환경식품위생과장은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 및 생활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업장의 환경개선 투자와 자발적인 저감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면서 “지속적인 인식변화를 위한 교육과 점검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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