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을 활용한 측량.[사진=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시장 조광한)가 측량기술 분야에 4차 산업혁명의 최첨단 기술인 드론을 활용한다고 9일 밝혔다.
측량기술에 드론을 활용하면 항공사진 매핑(평면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변환하는 컴퓨터 기법)을 통해 5㎝ 이하 고정밀 해상도로 작성된 정사사진과 연속지적도를 중첩, 측량성과에 근접한 공간정보를 생산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지적재조사 측량, 문화유산 토지정보 현실화 사업, 지형정보 수집 등이 활용된다.
측량 여건이 열악하거나 직접 측량이 곤란한 대규모 지역의 측량에 활용도가 높다.
특히 현지조사, 측량 시 소요되는 시간과 인력을 크게 줄일 수 있고, 토지 이용현황은 물론 건축물 배치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면적 산출이 가능해 과세자료 조사, 자연재해 발생 시에도 활용할 수 있다.
시는 그동안 전담부서인 토지정보과 직원 5명이 드론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매핑 등 영상처리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영상편집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도 구비했다.
최대집 시 토지정보과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측량기술 분야에 드론을 활용, 지적재조사 측량 등을 직접 수행해 97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었다"며 "다양한 측량기술 분야에 드론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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