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손, 모바일 프린팅 앱 '아이프린트' 통해 음성 명령 지원

[사진=한국엡손 제공]

한국엡손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아이프린트'에 시리 단축어 기능을 추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음성 명령만으로도 엡손 프린터에서 복잡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아이프린트는 와이파이를 연결하면 PC가 없어도 출력과 스캔, 공유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모바일 앱이다. 사진은 물론 PDF,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문서 출력까지 지원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용지 사이즈, 매수, 범위, 해상도, 이미지 품질 등 상세 옵션도 설정할 수 있어 고품질의 문서 처리가 가능하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시리 단축어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은 아이프린트에서 마지막 촬영 사진 인쇄, 문서 스캔, 캡처, 프린터 잉크 및 토너 잔량 표시 등 4가지 기능을 음성을 통해 실행할 수 있다.

사용법 또한 간단하다. 앱 시작 화면의 시리 단축어 추가 메뉴를 누른 후 4가지 기능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자가 직접 음성 명령어를 설정하면 된다. 스마트폰으로 방금 찍은 사진이나 휴대폰에 저장해둔 파일을 복잡한 절차 없이 음성 명령어로 손쉽게 스캔, 출력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엡손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프린터 사용 환경을 고려해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아이프린트 업데이트는 사용자들이 특히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복잡한 절차 없이 음성 명령만으로 사용하게 해 고객의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프린트는 L3150, L4150, L6190 등 무선 와이파이가 지원되는 엡손 프린터, 복합기와 연결해 사용 가능하다. 애플 iOS 사용자들은 아이프린트 앱 업데이트 후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