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지난달 28일 오후 5시경 미국 텍사스 주(州) 댈러스 시(市) 소재 한 아파트 단지에서 5~7세 연령의 아이들 3명 앞에서 9살 래브라도 리트리버 반려견 ‘놀런’에게 총을 쐈다.
아이들은 놀런을 데리고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 길이었고, 그 남성은 아이들에게 “미안”이라고 말하고 놀런의 얼굴에 대고 총을 발사했다.
견주 제놀라 밴스는 아들과 조카들에게 쓰레기를 버려달라고 부탁했는데, 아이들이 “누가 놀런을 쐈어요!”라고 외치며 돌아왔고, 피투성이가 된 놀런이 집으로 도망쳐 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밴스는 바로 놀런을 동물병원 응급실에 데려갔고, 놀런은 수술을 받았다. 수의사는 놀런의 부러진 턱에 외부 고정장치를 달아서, 턱뼈가 붙을 때까지 고정시키는 수술을 했다. 수술비는 약 7000달러(약 794만원)로, 동물학대방지협회(SPCA) 댈러스 지부가 지불했다.
밴스는 “만약 놀런이 아이들을 따라서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면, 이 남성이 아이들 중 하나를 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가 내 가족에게 총을 쐈다”고 분노했다.
Stranger said 'sorry,' then shot children's dog in the face, Dallas mom says https://t.co/gNOx9DrXEp pic.twitter.com/txBR0xZLKc
— WFAA (@wfaa) March 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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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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