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대표는 12일 교섭단체 연설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가원수 모독죄에 해당한다"고 비난하는 등 여당에서 강하게 반발했다. 현재 윤리위 제소까지 검토하고 있다.

South Korea's Moon Becomes Kim Jong Un's Top Spokesman at UN[사진=블룸버그통신 홈페이지 캡쳐]
당시 블룸버그는 '남한의 문이 유엔에서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 됐다(South Korea's Moon Becomes Kim Jong Un's Top Spokesman at UN)'는 제목을 기사를 올렸다.
블룸버그는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 김정은이 참석하지 않았지만,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사실상 대변인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나의 경험에 비춰 보면 김정은은 어리고 매우 솔직하며 예의가 바르다"고 평가했다.
당시 한국당에선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대변한 것'이라며 이 기사를 인용해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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