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당 지도부는 주말 창원 시가지를 누비며 지지를 호소하고 사전투표 참여도 독려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창원성산, 통영‧고성을 오가며 강행군 중이다. 그는 이날 오전 통영에서 정점식 후보 지원을 마친 뒤 창원성산으로 이동해 강기윤 후보를 도왔다.
황 대표는 불지사, 경남FC 홈경기가 열린 창원축구센터, 창원교육단지 벚꽃길 등을 찾아 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황 대표는 “지금 창원 경제는 그야말로 폭망 수준의 위기상황”이라며 “이는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잘못된 정책을 내세운 문재인 정권의 책임이 크다”고 했다. 또 “경제를 망친 이 정권과 야합한 2중대 정의당은 창원 경제 폭망의 책임마저도 ‘남 탓’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창원축구센터 유세에서 “더 이상 창원 수구 보수와 좌파진보에 맡길 수 없다”며 “바른미래당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창원성산 집결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왼쪽 네번째)와 같은 당 4·3 보궐선거 창원성산 지역 강기윤 후보가 29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사거리를 찾아 유세하고 있다.
창원성산서 민주당과 단일화에 성공한 정의당은 화력을 집중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창원성산은 고(故)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였다”며 “노회찬 정신을 절대로 적폐세력들에 빼앗겨서는 안 되고 창원경제를 망가뜨린 자유한국당에게 창원을 넘겨줘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주말 유세 마지막 날인 30일 민주당과 한국당 지도부는 각각 통영‧고성, 창원에 집중한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전에 통영 충무교 북단 삼거리, 죽림신우희가로에 방문해 양 후보 지원에 나선다.
반면 한국당 지도부는 창원성산에 결집한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창원경제살리기 정책간담회에서 공동 참석한 후 각각 민생 잡기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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