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같은 한국 여행지]③춘천에 가면 에티오피아가 있다?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기념관

봄꽃이 만연하고 여행하기 좋은 계절, 4월이다. 긴 시간이 필요 없는 세계여행을 국내에서 해보면 어떨까?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4월 가볼만한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이색 여행지’를 추천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강원도 춘천에는 에티오피아가 한층 가깝게 느껴지는 특별한 장소가 있다. 공지천 변에 자리한 에티오피아 한국전참전기념관이다.

한국전쟁 당시 에티오피아 군의 전공(戰功)과 희생을 기념하는 공간으로, 에티오피아 전통 가옥을 형상화해 지었다.

전시실에서 에티오피아 군의 파병 과정과 전투 기록, 커피의 나라 에티오피아의 문화 등을 볼 수 있다.

도로 건너편에 있는 ‘이디오피아집’은 참전기념관이 생기기 전인 1968년부터 에티오피아와 연을 맺은 카페다.

에티오피아 황제가 카페 이름과 황실의 상징인 황금 사자 문양을 내렸고, 1974년까지 황실 생두를 보내왔다. 에티오피아 커피 향과 문화를 접하는 명소다.

춘천은 이밖에도 색다른 여행지가 많다.

물레길은 호수를 카누로 경험하는 춘천의 물길이다.

근래에는 여럿이 함께 타는 킹카누가 주목 받는다. 옛 김유정역과 김유정문학촌은 젊은 연인들의 SNS 포토 존으로 인기다.

육림고개는 춘천에서 떠오르는 거리다. 옛 상권에 청년 상인들이 가세해 뉴트로풍 거리를 만들었다.

애니메이션박물관은 지난해 9월 영상 콘텐츠와 시설물 등을 보완해 다시 열었다. 토이로봇관이 이웃해 가족 여행에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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