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와 산림당국은 2일 오전 6시 10대의 헬기(산림청 5대, 임차 5대)와 공무원, 산불진화대 , 산림청, 군부대 등으로 구성된 인력 600여명을 동원해 본격적인 진화에 들어갔다.
강풍이 불었던 전날 밤과 달리 오전 2시부터 바람이 잠잠해지면서 정상까지 번진 산불은 확산 속도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임야 5ha를 태운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다행히 이곳은 주변에 인가가 없어 인명과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도로 부근에서 시작해 바람을 타고 정상 부근까지 번졌다.
산림청 헬기 5대와 임차 헬기 2대, 산불진화차 및 소방차 15대가 투입돼 진화에 나섰지만, 초속 4.6m의 강한 바람에 불씨가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순천시 관계자는 "다행히 새벽부터 바람이 불지 않아 산불 확산이 더딘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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