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현대차그룹 IT 투자 확대에 수혜 기대"[유진투자증권]

[사진=아주경제DB]

최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차그룹의 IT 투자 확대에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2일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31.1배로 포스코ICT와 신세계I&C 등 동종업계 평균 PER(16.8배)보다 할증돼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가(4만8000원)는 높은 기관 수요예측경쟁률(797.36:1)로 공모가밴드(4만원~4만4000원) 상단을 초과해 형성됐고, 일반공모청약경쟁률도 345.24: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며 "첫 거래일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57.29% 오른 7만5500원으로 시작해 종가는 8만8700원으로 마감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대오토에버는 첫 거래일 이후 환매 수요 증가로 이틀 동안 9100원(10.26%) 하락했다.

하지만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차그룹의 IT전문회사로 안정적인 캡티브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 IT 전문 회사로 주 고객인 현대자동차를 포함해 제조, 건설, 금융 등 약 20여개의 계열사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현대차그룹은 IT표준화 및 통합화 계획을 진행 중으로 하반기 전 계열사로 확대할 계획이고, 추후 국내외 협력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인 만큼 투자 증가에 대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대오토에버가 다양한 분야의 IT솔루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자동차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으로 공장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고, 현대제철은 지난해 인공지능을 이용한 철판 결함 판독 시스템 시범운영을 마치고 도입을 검토 중"이라며 "현대오토에버의 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빌딩 및 스마트 홈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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