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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8일 삼성전자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52조원과 6조2000억원을 거둬 시장 추정치에 미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1%와 42%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실적과 IT 수요가 3분기부터는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2% 증가한 7조원이 예상된다"면서 "2분기까지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대형 인터넷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도 축소되고 있어 신규 CPU 본격 출하와 함께 이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재개가 3분기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 반도체 분문 영업이익이 5조7000억원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하반기 애플 아이폰 신규 모델 교체 주기 도래와 유연한 가격 정책으로 판매량이 전작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하는 점도 IT 수요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와 5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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