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폭염 취약계층 위해 영구임대주택에 에어컨 설치

  • 올해 3월 설계하는 신규 영구임대주택부터 적용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입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신규 영구임대주택에 에어컨을 기본시설로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작년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온열 질환자가 4300명 이상 발생했으며, 그중 60세 이상 질환자가 1700여 명으로 고령자가 특히 폭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영구임대주택의 경우 60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이 61%(2018년 6월 기준)에 이르지만 에어컨이 설치된 세대는 전체 세대의 절반에 미치지 못해 폭염이 발생해도 다수의 고령 입주자들이 냉방기기 없이 견뎌야 하는 실정이다.

LH는 올해 3월 설계에 들어간 신규 영구임대주택부터 거실에 벽걸이형 에어컨을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LH가 관리 중인 영구임대주택(127개 단지)의 에어컨 보급률은 작년 7월 기준 4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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