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어벤져스 안마의자’라고 불리는 허그체어는 3040세대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해 연령대별 허그체어 판매 비중을 보면 30대가 24.6%, 40대가 35.9%를 차지해 30~40대 소비층이 전체 60.5%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3040세대는 제품의 70%를 렌털이 아닌 일시불로 구매할 만큼 막강한 소비력을 보여줬다.
허그체어 인기는 세계 최초 마블 라이선스 안마의자라는 타이틀과 독특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하는 희소성에서 찾을 수 있다.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3040세대의 소비 특성과 슈퍼 히어로를 귀엽게 담아낸 디자인이 접목돼 키덜트족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허그체어 2.0 아이언맨.(사진=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는 지난 1월 기능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신제품 ‘허그체어 2.0’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를 상징하는 레드와 블루 컬러를 안마의자 전체에 적용했고, 헤드쿠션에는 마스크와 방패로 각 캐릭터의 포인트를 강조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허그체어는 콤팩트하지만 꼭 필요한 안마 모드를 모두 적용해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고, 키덜트 감성을 자극하는 캐릭터 디자인까지 더해진 제품”이라며 “3040 고객 입소문만으로 관심을 받고 있고, 최근 어벤져스의 마지막 시리즈가 개봉하면서 관련 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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