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권을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넌 대답만 하면 돼' 라는 뜻)라고 소통의 막힘을 지적했다.
3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 원내대책회의에서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좌파독재를 공식선언했다. 종북좌파라 하지 말라고 했다"며 "좌파 아니면 전부 비정상 극우다. 낡은 프레임이 문통 국정철학이다"고 비판했다.
또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유민주주의를 만들고 지켜온 헌법수호세력 무너뜨리고 있다"며 "대통령이 수사반장이고 청와대가 수사본부인 것은 누누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표는 드루킹, 손혜원 등 정권에서 비호한 수사가 한두개가 아니라며 독재라고 꼬집었다.
한국당의 투쟁에 관해서는 외롭고 고단한 싸움이라고 나 원내대표는 평가했다. 또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옳았다고 확신을 보이며 금태섭 민주당 의원도 공수처에 부정적인 점도 인용했다.
회의를 마치고 이어진 백브리핑에서 나 원내대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정보경찰이 나경원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게 '정책 정보'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의 진상조사를 촉구하자, 전혀 그런일이 없으며 적반하장이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또 최근 뜨거워진 각종 선거법·개혁법안의 여론조사에 관해서도 질문 형식에 따라 다른 수치가 나온게 많다며 국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만큼 많은 설명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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