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해 8일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수출‧해외진출 지원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방식을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아주경제DB]
지금까지 연구개발(R&D)‧자금‧보증 등의 타지원사업과 해외진출지원이 연계가 부족하고, 수출성장규모별 특성을 반영한 세분화된 정책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각 참여기관이 수출규모별 우수기업을 추천하고 △수출기관 공동협의를 통해 선정한 후 △핵심기업에 집중 지원하는 방향으로 지원정책을 이끌어가기로 했다.
이러한 지원방식 개편으로 2022년까지 수출유망 핵심기업을 5000개 창출한다는 목표다.
특히, 수출지원사업을 성장사다리형 지원체계로 개편해 맞춤형 전략지원을 해준다는 방침이다.
지원대상이 내수 및 수출 100만 달러 미만 기업으로 쏠리는 편중현상을 방지하고, 성장단계별 맞춤형지원을 위해 운영체계를 개편한 것이다.
지난해 기준 중기부의 지원사업 참여기업 중 82.2%는 내수와 수출 100만 달러 미만 초보‧유망기업에 쏠려 있다.
새로운 수출지원사업은 예산을 수출규모에 따라 배분하고, 수출역량이 상이한 점을 고려해 차등지원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수혜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 상승에 성공한 기업은 다음 해 연속 지원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를 부여할 것”이라며 “2년 연속 성장단계 상승 기업은 집중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수출 유망핵심기업군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표 = 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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