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기장연구로 이달 말 건설작업 착수...연간 450억 수출 기대"

  • 10일 원자력안전위원회 심의의결...2022년 완공 예정

  • 전량 수입 의존 방사성의약품 국내 공급 길 열릴 듯

[과기정통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10일 부산 기장연구로 건설을 허가함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달 말 수출용 신형연구로 건설작업에 돌입한다. 

과기정통부는 신형연구로가 생산하는 방사성의약품 수출로 연간 약 450억원을 벌어들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장연구로는 의료용 동위원소를 생산할 수 있는 연구용 원자로다. 우리나라는 의료진단(Mo-99)과 희귀소아암 치료(I-131) 등에 쓰이는 방사성의약품을 안정하게 공급할 수 있는 원자로가 없어 현재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정부는 신형연구로 건설로 방사성의약품의 국내 공급이 원활해지고, 해외 수출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말까지 ‘수출용신형연구로 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사업기간, 사업비 등 사업계획을 변경 및 사업단장 선임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22년 완공 목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연구로 건설로 얻는 수익은 국내 연간 100억원, 수출 연간 약 450억원으로 전망된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신형연구로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몰리(Mo-99) 등의 방사성동위원소를 국내 독자적으로 생산해 국내 공급은 물론 해외로 수출함으로써 국민 의료복지향상 및 방사선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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