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무안 기점 배치를 통해 비행임무 수행 전 이동에 소요됐던 시간을 줄여 인력운용의 효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지속적인 노선 확대에 맞춰 무안을 기반으로 인력 운용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항공사 취업을 준비하는 전남과 광주지역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취업의 기회가 생기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넣을 수 있을 것으로 제주항공은 기대했다.
또 지난 5월 국토교통부가 배분한 중국 운수권 가운데 무안을 기점으로 중국 장자제(張家界)와 옌지(延吉) 노선도 각각 주3회씩 배분을 받아 취항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 같이 빠른 속도로 노선을 늘림에 따라 제주항공이 무안국제공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수송 여객을 기준으로 2018년 4월말 8.8%에서 2019년 4월말에는 73.4%로 약 8배 늘어났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자치단체를 비롯한 각급 기관의 도움으로 빠르게 무안국제공항에서 안정적으로 운항할 수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며 “다양한 노선 개발을 통한 여행 편의 제고와 외국인 여행객 유치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날 오후 정상국 한국공항공사 무안지사장과 김용태 제주항공객실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승무원 라운지 오픈 기념식을 가졌으며,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무안출발 코타키나발루, 마카오, 방콕 항공편 이용객을 대상으로 기념품을 증정하고 행운권 추첨을 통해 무안발 국제선 항공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했다.

5월23일 오후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승무원라운지에서 정상국(사진왼쪽) 한국공항공사 무안지사장과 김용태(오른쪽) 제주항공 객실본부장이 무안베이스 오픈 축하케이크를 자르고 있다.[사진 = 제주항공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