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원유재고, 예상보다 적게 감소에도 불구 기술적 반등...국제유가 상승 WTI 1.62%↑

[사진=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지난 주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감소했으나 전일 하락폭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0.91달러(1.62%) 회복한 배럴당 57.16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9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 39분 현재 전장 대비 1.28달러(2.05%) 오른 배럴당 63.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가 109만 배럴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60만 배럴 감소'에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시장은 미국 원유재고량 감소량이 기대치 보다 작게 발표되자, 실망하는 양상이다. 앤드류 리포우 리포우오일어소시에이츠 회장은 "당분간 원유 재고 감소만이 유일한 가격 상승 요인"이라며 "지난 주 원유재고는 (기대와 달리) 매우 적게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전일 하락폭이 워낙 컸기 때문에 기술적 반등 등의 요인으로 여전히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양상이다 올리비어 제이콥 페트로매트릭스 애널리스트는 "전일 시장은 (가격이 크게 하락하는) 조정을 겪으면서 오늘은 소폭이나마 상승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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