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전시' 김형규 작가 "전세계 최초 전시? 무작정 홈피에 기획안 올려"

김형규 작가가 '퀸 월드투어 전시회'의 시작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김형규 미디어 아티스트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 '퀸 월드투어전시 : 보헤미안랩소디' 프리뷰 기자회견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는 '록의 전설' 퀸을 현대미술적 관점으로 담아낸 '보헤미안 랩소디: 퀸 월드 투어 전시회' 개최 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퀸의 매니지먼트사 디렉터 트레이시 스미스, 총괄을 맡은 그렉 브룩, 전시회 공동 기획자 김형규, 설치작가 최은정이 참석했다.

지난해 10월 개봉해 '퀸 신드롬'을 일으켰던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 이어 이번에는 퀸과 프레디 머큐리의 역사가 담긴 소장품과 그들의 에피소드를 재해석한 현대미술 작품, 퀸의 음악을 담은 공식 퀸 미디어 아트 전시회 '보헤미안 랩소디: 퀸 월드 투어 전시회'가 열린다.

최근 흥행했던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대중적 조명을 받은 프레디 머큐리의 파란만장 한 삶, 그의 음악 안에 담긴 메시지들을 통해, 혼란스러운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이들의 고민, 대립, 젠더, 갈등, 그리고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현대미술의 관점으로 비춰보고자 한다.

이날 '퀸 월드투어 전시회' 공동 기획자이자 미디어 아티스트 김형규는 "저는 미술 작가다. 저와 동료인 서정원 작가가 '퀸 전시를 해보겠다'는 말도 안 되는 시작으로 출발, 이 자리까지 오게되었다"며 말문을 뗐다.

그는 "이 전시회를 기획해 퀸 매니지먼트사 대표인 짐 비치에게 보냈고 그 노력이 닿았는지 3개월 만에 전시를 올리게 됐다. 짐 비치는 이 전시를 흥미로워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됐다. 최근 퀸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 반향을 일으켰고 그들의 눈높이에서 제안을 보낸 것에 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신 모양이다"라며 전시회의 시작점을 언급했다.

이어 "모든 작가가 그렇겠지만 어떻게 재해석 해서 젊은 관객들에게 잘 보이게 할 건지 고민이 크다. 관객들이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구헌주, 여행 일러스트 작가 김물길, 미디어 아티스트 김형규, 회화 설치작가 서정원, 최은정, 그래피티 아티스트 지알원, 퍼포먼스 아티스트 Jack Coulter가 참여한다. 오는 7일부터 10월 6일까지 개최되며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아라아트센터에서 운영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