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받아가세요"… 은행권, 양파 소비촉진 운동 동참

시중은행들이 최근 양파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양파 소비 촉진 운동'에 나섰다.

5일 KEB하나은행은 전국 영업본부와 전국 영업본부와 지점을 통해 120톤의 양파를 구매해 고객에게 나눠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양파 가격 하락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농민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양파 소비촉진 운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우리 사회의 어려움을 나누며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각각 양파 90톤, 120톤을 구매해 고객 사은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이와 함께 임직원이 양파 구매 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사내 양파 바자회를 열어 양파 가격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말 개최된 금융산업발전협의회에서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협회는 범 금융권 양파 소비 촉진 운동을 벌이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양파 20kg 도매가는 이날 기준 8400원으로 한달 전(1만1600원)보다 27.6%, 1년 전(1만2960원)보다 35.2% 하락했다.
 

[사진=KEB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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