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 청사 모습.[사진=최재호 기자]
우유급식비 규모는 국비 28억8300만원, 도와 시군비 등 지방비 19억2100만원 등 모두 48억400만원 가량이다.
우유 무상급식대상자는 도내 학교에 재학 중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특수교육대상자 등이다. 지역여건에 따라 예산 범위 내에서 교육기관과 협의해 국가유공자 자녀 또는 학교장 추천학생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최종 선정은 각 학교별 ‘학생복지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뤄진다.
경남도는 올해부터는 시·군별 특성을 고려, 해당 교육기관과 협의해 자체예산으로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우유무상 급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기타 학생에게도 지원이 가능토록 배려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국내산 원유 100%를 사용한 일반 흰우유, 강화우유, 저지방우유와 같은 백색우유가 공급될 예정이다. 국내산 99.0% 이상을 사용하고 추가적으로 영양성분을 첨가한 가공유도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도서․벽지지역 등 백색우유 공급이 어려운 경우에는 국내산 원유 100%로 생산된 멸균유 또는 분유로도 지원이 가능하다.
우유급식 지원한도는 개당 430원(200㎖)이다. 방학기간을 포함한 연간 250일 가량 공급된다. 학생들이 느끼는 우유급식의 단순, 지루함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의 자율적 의사에 따라 백색우유 급식품목을 다양화한 '백색우유 순환 급식제' 실시를 권장할 방침이다.
양진윤 경남도 축산과장은 “학교우유급식을 통해 성장기 학생들에게 필요한 필수 영양소를 공급하고, 우유 음용습관을 조기에 형성시켜 우유 소비기반을 확대하는 등 국내 원유자급률이 크게 하락한 현재 낙농산업의 안정적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학교우유급식 지원사업으로 최근 3년간 도내 초·중·고생 14만명(예산 139억 원)이 우유 무상급식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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