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7월 인플레이션 올 들어 최저...ECB 추가 부양 가능성

  • "ECB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7월 물가 상승률(인플레이션)이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가 19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7월 물가 상승률은 연간 기준으로 1.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유로존의 상반기 물가 상승률(1월 1.4%, 2월 1.5%, 3월 1.4%, 4월 1.7%, 5월 1.2%, 6월 1.3%)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ECB의 인플레이션 목표치(2%)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 6월 향후 경기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지 않으면 '추가 부양'이 가능하다고 예고했었다. 일단 9월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편 유럽연합(EU) 내 7월 물가 상승률은 1.4%로, 전년 동기(2.2%) 대비 0.8%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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