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고3 때도 생물학 관련 논문에 공저자 등재

  •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실에서 3주간 인턴 생활

  • 홍조식물 유전자 분석 관련 논문 제3저자 등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한영외고 2학년 때 2주간 인턴을 한 뒤 의학 논문의 제1 저자로 등재된 데 이어, 3학년 때도 생물학 관련 논문의 제3 저자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조 후보자의 딸은 고3 때인 2009년 7월경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실에서 약 3주간 인턴 생활을 했다. 이후 홍조식물 유전자 분석과 관련한 논문을 냈고 제3 저자로 등재됐다. 이 논문은 같은 해 8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조류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또한 공주대학교 단기 인턴십 면접 과정에 조 후보자의 부인인 정경심 씨가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면접관이었던 B 교수와 정 씨는 서울대 재학 시절 같은 동아리에서 함께 활동했다.

다만 두 사람이 면접 이전에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는 아니었으며 조 씨의 인턴십 참가 등도 논의한 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 후보자의 딸은 고2 때인 2008년에 천안시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간 인턴을 한 후 지도 교수의 영어 논문에 제1 저자로 등재됐다. 당시 지도교수였던 A 교수에 따르면 같은 한영외고 학부모였던 조 후보자의 부인이 A 교수 아내에게 인턴십 참여를 부탁했다고 한다. A 교수는 "조 후보자 부인과 아내는 학부모 모임에서 몇 번 만난 정도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한 건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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