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태풍 타파 집중 호우 탓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소독력이 약해짐에 따라 4개 공동방제단을 구성, 돼지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 소독과 함께 모든 농장 출입구에 생석회로 다시 도포하는 작업을 벌였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잠복기간이 최대 19일인 점을 고려, 파주 농장의 음성 판정과 무관하게 경기도 돼지를 반입하는 한편 거점소독 시설 24시간 운영 등 소독관리에 힘써고 있다.
특히, 태풍에 따라 축사 입구에 도포해 놓은 생석회가 소실됐을 것으로 보고, 생석회를 즉시 재도포하고 읍면동 ASF 담당자를 현장 투입, 미흡한 농장에 대해서는 보완 조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프리카 돼지 열병 전파는 감염원 직접 접촉과 감염된 돼지의 배설물, 오염된 축산물이 원인임을 고려해 농장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과 사람, 동물 등을 통제해야 한다"고 농장주에 특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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