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가운데)이 4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노경조 기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4일 신도시 교통 인프라와 관련해 "LH가 직접 투자하는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거나 도로·철도 공사도 LH가 직접 시행할 수 있게 해주면 사업 기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변 사장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신도시나 택지지구를 만들 때 주택 공급보다 도로, 철도 등 교통 인프라를 먼저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윤 의원은 "수도권 광역교통 개선 부담금 집행 현황을 보니 파주 운정, 인천 검단, 구리 갈매, 위례 등은 부담금의 50~90%가 집행되지 않았다"며 2기 신도시의 광역교통망 미흡을 꼬집었다.
이에 대해 변 사장은 "1·2기 신도시 건설 과정에서 사업 지연으로 주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드린 것 같다"며 "3기 신도시는 조성 과정에서 불편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2022년부터 예정된 3기 신도시 주택 공급과 관련해선 "사전에 지구 지정을 신속히 하고, 절차 간소화 등으로 1년 이상 사업 기간을 당기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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