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8일 사이버 위협 대처를 위한 국제규범 마련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바르샤바 프로세스 사이버안보 워킹그룹 회의'에 참석, 개회사를 통해 "오늘 회의에서는 국제규범과 실질 협력이라는 두 가지 주요 주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차 중동 평화·안보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일명 바르샤바 프로세스)'의 후속조치로 설립된 7개 워킹그룹 중 하나로 한국과 미국, 폴란드가 공동주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50여개국 120여명의 정부 인사 및 전문가들이 참석해 사이버안보와 관련한 국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바르샤바 프로세스 사이버안보 작업반 회의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가장 약한 고리만큼 강할 뿐이라는 말이 있다. 이것이 안전한 사이버공간을 위한 협력이 필요한 이유"라면서 개발도상국의 사이버안보 역량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야체크 차푸토비치 폴란드 외교장관과 로버트 스트레이어 미 국무부 부차관보 또한 이날 환영사를 통해 사이버 위협에 대처해 국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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