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상업 국화 시배지' 마산서 국화축제…26일 개막

  • ‘오색국화향기 가을바다 물들이다’ 슬로건

마산국화축제 행사장 모습. <자료사진>[사진=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오는 26일부터 11월 10일까지 16일간 마산수산시장 장어거리 앞 방재언덕을 주 무대로 '제19회 마산국화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마산어시장·창동·오동동, 돝섬 일원에서 펼쳐지는 국화축제는 상업 국화 시배지라는 역사성을 바탕으로, 지난 2000년부터 열리고 있다. 마산 앞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국화축제라 내륙에서 진행되는 여타 다른 지역의 국화축제와 달리 가을 정취를 더욱 만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창원시는 이번 행사 기간을 15일에서 16일로 늘이면서 기간 중 주말이 세 번 끼도록 일정을 조정했다.

또한 주 행사장인 방재언덕에는 대형 국화작품이 전년보다 많은 비중으로 전시하는 한편 마산항 개항 120주년을 기념하는 랜드마크 작품을 가로 10m 높이 6m 크기로 제작해 창원시의 새로운 미래 해양발전의 원대한 꿈을 표현했다.

이와 함께 ‘국화 피는 그곳 창동! 힐링 아트 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창동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는 사진 공모전, 창동 일대 ‘벽화 속 숨은 그림 찾기’ 등 원도심 지역에 방문객들이 머무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준비된다. 마산어시장에서도 축제기간 중 수요일에 ‘백세건강 지키기 수요일은 수산물 먹는 날’ 행사로 무료 활어회 시식회가 열린다.

황규종 문화관광국장은 “마산수산시장 장어거리 앞 방재언덕을 중심으로 마산어시장, 창동·오동동, 돝섬 일대가 가을 국화로 빚어낸 국화 작품들과 국화 향기로 물든 분위기를 연출하여 마산국화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이 전년보다 풍성해진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방문을 당부했다. 

한편, 제19회 마산국화축제는 26일 마산수산시장 장어거리 앞 방재언덕에서 오후 6시 30분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13만6000여본 13개 테마 9500여점의 국화 작품이 마산어시장, 창동·오동동, 돝섬 일원에 전시된다. 장어거리 앞 주전시장 내 국화화훼전시관에서는 전국 국화분재품평회가 열리고, 11월 1일 오후 8시에는 마산 합포만을 배경으로 해상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펼쳐진다. 저 가을의 흥취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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