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VIP' 드라마 시청률 성공적이나 '불륜' 소재 호불호

[사진=SBS 'VIP' 방송화면]

배우 장나라, 이상윤 주연의 'VIP'가 높은 시청률로 안정적인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불륜 소재에 대해서는 네티즌의 반응이 엇갈려 아쉬움을 남긴다.

2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극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 1화는 1, 2부 각각 시청률 6.7%와 7.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드라마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최고 9.1%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장악은 물론, 광고관계자들의 판단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 각각 2.1%와 2.7%를 기록하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그러나 방송에 대한 대중의 평가는 냉정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VIP'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

특히 일부 시청자는 불륜 소재가 등장하는 것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들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댓글을 통해 "불륜 드라마 싫어서 못 보겠다", "직장이 불륜의 온상이고, 남편을 의심하게 만드는 드라마는 재미는 있지만 바람직하지 않다", "또 불륜 드라마?", "불륜 없이는 드라마를 못 만드나"라며 따가운 시선을 보냈다.

하지만 몇몇 시청자는 "딱 봐도 불륜은 아닌 것 같은데", "불륜은 '페이크'일 것"이라며 드라마를 응원했다.

이처럼 'VIP'는 높은 시청률과 달리 시청자의 엇갈린 시선으로 절반만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전날 방송된 'VIP' 첫 방송에서는 백화점 VIP 전담팀 차장 나정선(장나라)이 남편이자 팀장인 박성준(이상윤)의 불륜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정선은 '당신 팀에 당신 남편 여자가 있어요'라는 의문의 문자를 받고 남편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박성준 역시 '아직 사무실이에요?'. '지금 가도 돼요?'라는 문자를 받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VIP'는 백화점 상위 1%의 고객을 관리하는 전담팀의 이야기를 그린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극'.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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