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가 LG G8 씽큐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65만5000원으로 올린 데 이어 SK텔레콤도 G8 씽큐의 지원금을 60만원으로 상향했다.
지원금 조정 이전에는 KT에서 최대 8만2000원, SK텔레콤에서 15만7000원에 불과했다. LG유플러스는 이미 9월부터 G8 씽큐의 공시지원금을 60만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LTE 모델도 가격 낮추기에 들어갔다.
지난 상반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5G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5G 모델에만 지원금을 집중해 LTE 차별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5G 상용화 초기 갤럭시 S10 5G의 공시지원금은 최고가 요금제를 기준으로 63~78만원으로 측정됐지만 LTE 모델의 공시지원금은 17만9000원~22만원에 불과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국내에서는 5G 모델로만 출시된 데 반해 최근 LTE 모델로만 출시된 애플 아이폰11 시리즈가 높은 인기를 얻자 이에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5G 스마트폰의 수요가 앞으로 더욱 높아지는 만큼 재고 정리 측면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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