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A병원 소속 B간호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해당 병원장에게도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C양 부모가 확보한 폐쇄회로(TV)에는 B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바구니에 던지거나, 발목을 잡아 거꾸로 드는 듯한 행위를 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직후인 지난달 24일 C양의 부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A병원을 고발하며 "C양이 의식불명에 빠진 오후 5시부터 1시간30분가량과 오후 9시20분부터 40여분간의 영상이 사라졌다"며 "의료사고를 은폐하려는 의도"라고 호소한 바 있다.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으로 사라진 기록을 확인하는 한편 확대 정황과 골절 사고가 인과관계가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해당 병원은 지난 8일 홈페이지에 폐업을 공지한 상태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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