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원내대표 20일 방미…4박5일 의회외교·스티븐 비건 면담 계획

  • 美상·하원 주요인사 두루 접촉 예정

여야 3당 원내대표가 20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미국을 찾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관련한 우리 측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다. 의회 차원에서 3당 대표가 떠나는 만큼 초당적 외교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이인영 원내대표는 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함께 20일 오전 워싱턴DC로 떠나 미국 의회·정부 주요 인사들과 면담하고 24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원내대표들은 방미 기간 미 상·하원 관계자들을 두루 만나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또 이들은 미국 측의 인상 요구가 과도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선 상원에서는 찰스 그래슬리 임시의장(공화당)과 코리 가드너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 위원장과의 면담이 예정돼있다.

하원에서는 제임스 클라이번 원내 총무(민주당), 엘리엇 엥겔 외교위원장(민주당), 마이클 매콜 외교위원회 간사(공화당), 한국계이기도 한 앤디 김 군사위원회 의원 등을 만날 계획이다.

원내대표들은 또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면담하고 미국 정부 측과도 함께 방위비 분담금 문제 해법 모색에 나선다.

원내대표들은 방미 기간 한국전 참전비를 찾아 헌화하는 한편 토머스 허바드 전 주한 미국대사가 이사장인 미국 내 한미우호 협력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도 방문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오른쪽 부터),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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