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하자있는 인간들' 포스터]
겨울로 들어서는 초입에는 명랑한 분위기의 로맨스가 먼저 안방극장을 찾는다. 바로 MBC 새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극본 안신유, 연출 오진석)이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꽃미남 혐오증 여자와 외모 집착증 남자가 만나 서로의 지독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드라마는 안재현과 오연서의 만남만으로 큰 화젯거리다. 안재현은 극 중 독보적인 비주얼을 가진 재벌 3세 이사장 이강우로 분한다. 이강우는 자신의 외모를 사랑하면서도 좀 더 잘생겨지기 위해 하루 열두 시간을 투자하는 인물이다. 다만, 거기에 은근한 허당미가 더해져 보는 이로 하여금 코믹함을 자아낼 예정이다. 반면 오연서는 당찬 성격을 가진 열혈 체육 교사 주서연을 연기한다. 그는 털털하면서도 꾸밈없는 매력을 선사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예고편만 보면 두 사람은 각자의 편견에 사로잡혀 사사건건 부딪치는 티격태격한 케미를 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 공개된 스틸컷에선 '꽃보다 예쁜 너'라는 간판을 배경 삼아 예쁜 셀카를 찍고 있는 안재현과 이를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바라보고 있는 오연서의 표정이 포착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에 앞으로 두 사람이 펼칠 상극 로맨스에 더욱 기대감이 모아진다. '하자있는 인간들' 오는 27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사진=JTBC '초콜릿' 포스터]
윤계상과 하지원은 '초콜릿'을 통해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휴먼 멜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초콜릿'(극본 이경희, 연출 이형민)은 메스처럼 차가운 뇌 신경외과 의사 이강(윤계상 분)과 셰프 문차영(하지원 분)이 호스피스 병동에서 재회한 후 요리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초콜릿'은 '멜로장인'으로 불리는 윤계상과 하지원의 만남과 2004년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형민 감독과 이경희 작가의 재회만으로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만든다. 사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이야기 위에 윤계상과 하지원의 호흡이 입혀져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길 전망이다.
그리스의 아름다운 풍광으로 시작되는 4차 티저 영상만 봐도 윤계상과 하지원은 그림 같은 비주얼로 보는 이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특히 윤계상은 영화 '범죄도시' 속 장첸 이미지로 다소 무섭고 거칠어 보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미소로 화면을 가득 채워 눈길을 사로잡는다. 길고양이에게도 다정한 눈길을 주는 그의 모습은 차갑지만 따뜻한 내면을 지닌 이강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이뤄 이목을 집중시킨다. 하지원은 평소 모습 그대로다. 특유의 힐링 미소가 보는 이들마저 상쾌하게 만든다.
그리스 로케이션 촬영을 마친 두 사람은 퍼펙트한 시너지로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드라마 관계자는 "해외 로케는 드라마의 첫 촬영이었다. 극중 문차영의 레스토랑이 있는 곳으로, 두 배우의 멋진 비주얼과 그리스의 풍경으로 아름다운 장면을 담아냈다"며 "첫 회부터 눈과 귀를 즐겁게 할 테니 기대해도 좋다"라고 귀띔했다. 제작진 말처럼 '초콜릿'은 윤계상과 하지원의 힐링 로맨스로 올겨울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데워줄 예정. 보기만 해도 훈훈한 두 배우가 얼마나 재미있는 사랑 연기를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tvN '사랑의 불시착' 포스터]
손예진과 현빈도 올겨울 시청자들의 움츠러든 연애 세포를 깨우러 온다. 두 사람은 오는 12월 14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으로 호흡을 맞춘다.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 극비 로맨스다. 손예진이 맡은 윤세리는 가진 부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의 능력으로 패션 기업을 일군 CEO다. 현빈이 연기하는 리정혁은 군 고위급을 지낸 명문가의 아들이자 북한 장교로, 원리원칙만을 따르는 정갈한 면을 지닌 인물이다. 서로 다른 세계에서 살다가 만난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겪을지가 관전 포인트. 특히 정반대의 분위기와 극과 극의 배경, 성격을 가지고 있는 두 인물의 로맨스 서사가 기대된다.
앞서 손예진과 현빈은 영화 '협상'으로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범죄물에서 로맨틱 코미디물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이 얼마나 가슴 설레는 사랑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최근 공개된 티벤터뷰에서 손예진이 "사랑스럽고 재미있는 이야기" "가슴 찌릿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 "모든 장르의 종합선물세트"라고 소개한 만큼 12월의 선물처럼 찾아올 두 사람의 로코에 기대감이 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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