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취임한 이준섭(57) 신임 인천지방경찰청장의 취임 일성이다.
이 청장은 이날 오후 열린 취임식에서 "경찰이 왔어도 있으나 마나 라는 말을 듣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준섭 인천지방경찰청장 취임식[사진=인천지방경찰청]
이청장은 이어 "'설마'가 아닌 '만약'의 마음으로 곳곳의 불안 요소를 세심히 살피고 제거해야 한다"며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법질서를 침해하는 각종 불법에는 '경찰 물리력 행사기준' 등 관련 지침과 법령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또 "인권은 양보할 수 없는 지고의 가치이며 경찰을 평가하는 잣대"라며 "그동안 인권 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큰 노력을 했지만, 시민들은 더 높은 수준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청장은 이와함깨 여성·아동·노인·장애인 등 치안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사회적 약자들은 더 세심하게 챙겨 견고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청장은 "검경수사권 조정법안(형사소송법 및 검찰청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고 각종 경찰개혁 관련 작업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부터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경찰 간부후보 36기 출신인 이 청장은 경북 칠곡경찰서장, 서울 종로경찰서장, 대구경찰청장, 경찰청 보안국장, 경찰대학장 등을 지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