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작년 12월 한 달 동안 총 1만2923대(반조립제품 제외)를 판매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1만4177대) 대비 8.8%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직전 달(1만754대)보다는 20,2% 늘었다.
내수 판매량은 1만574대로 전년 동월(1만656대)과 근접한 수준을 사수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코란도를 비롯한 주력모델의 판매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분위기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코란도는 지난달 월 최대 판매실적(2514대)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올 하반기 가솔린 모델이 출시된 이후, 성장 추세가 더욱 빨라졌다는 분석이다.
수출 판매량은 2349대로 전년 동월(3809대) 대비 38.3% 줄었다. 쌍용차는 코란도 M/T 모델의 유럽 판매 시작 이후,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점차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써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 1만7789대, 수출 2만7446대 등 총 13만5235대를 판매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시장 경쟁 심화 상황에서도 주력모델들의 판매가 회복되면서 내수에서 10만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현재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판매 역시 점차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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