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KBS '인간극장'에서는 인도네시아 부톤섬 바우바우시에서 까르뱌 바루 국립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정덕영씨(58)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정덕영씨는 "기온, 먹을 것 등 여기는 어려운 일이 많다. 그러나 아이들을 보면 어려움이 다 없어지고도 남을 만큼 보람과 기쁨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바우바우시에 거주하는 7만명 규모의 소수민족 찌아찌아족은 고유의 말을 갖고 있었지만 문자가 없어 모두 로마자로 표기하고 있었다.
그 결과 2009년 7월 한국어 교사 2명이 현지에서 시범적으로 한글 수업을 하고, 8월에는 찌아찌아어 표기에 한글이 시범적으로 적용됐다.
찌아찌아어 사전 편찬작업은 3년 정도 걸린다. 1년에 500만원씩 모두 1500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사진=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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