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특성 제대로 살린 아이폰 출시 연기될 수도… 애플 자체 모듈 사용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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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20-01-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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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완벽하게 5G(5세대 이동통신)를 지원하는 아이폰을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경제전문 방송 CNBC는 6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은행 서스퀘한나의 메디 호세니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5G 밀리미터파(mmWave·초고주파)를 지원하는 아이폰12는 12월이나 내년 초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올해 가을 Sub-6GHz를 사용하는 5G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Sub-6GHz는 6GHz 이하의 중대역 또는 저주파 대역에 사용되는 저주파 지원모델로 4G(4세대 이동통신)보다는 빠르지만 5G의 성능을 최대한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5G 밀리미터파보다 적용 범위가 넓은 장점이 있다.

호세니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애플이 올해 5G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9월 Sub-6GHz 지원 모델이 출시되고 더 빠른 속도를 내는 5G 밀리미터파 지원 모델은 12월이나 내년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5G 밀리미터파 지원 모델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호세니 애널리스트는 "타사 안테나가 아닌 애플이 자체 개발한 안테나 인 패키지(AiP) 모듈을 장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다음달 11일 공개 예정인 갤럭시S20 시리즈는 밀리미터파 5G 통신망과 Sub-6GHz를 모두 지원할 것으로 시장은 예측했다.
 

올해 출시 예정인 아이폰12 렌더링[사진=폰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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