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갈등] 美 언론 "미군 사상자수에 따라 대응 달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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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0-01-0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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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당국자 "아직 파악된 사상자 없어"…이란 TV "미국인 80명 사망"

이란의 미군 기지 공격에 이은 미국 정부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미군 사상자 수가 미국의 대응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AP통신 등 외신은 미국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아직까지 보고된 미군 사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미국 국방부는 아직까지 사상자 수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는 내놓지 않고 있다. 

중동 국가 전문 싱크탱크인 워싱턴 글로벌정책센터의 페이살 이타니 부국장은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인터뷰에서 미군 사상자가 없고 이란의 보복이 현재 수준에서 그친다면 미국은 (갈등을) 더 심화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솔레이마니의 제거가 이란에게는 미사일을 발사할 만큼의 커다란 타격이었다고 이타니 부국장은 지적했다. 

제임스 카라파노 워싱턴 헤리티지재단 외교정책 전문가 역시 미국인 사상자가 있는지가 향후 사태 전개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았다.  카라파노는 미국이 압도적인 군사력 때문에 이란은 미국과의 갈등을 더욱 심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맹했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은 8일 이란 국영방송을 인용해 "미사일 공격으로 미국인 80명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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