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FA컵 대수술…"K5까지 늘리고 대학팀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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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1-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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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디비전 시스템 시작

  • K5까지 참가가능

  • 대학팀 제외, ACL 출전팀 7월 합류

KFA가 FA컵 참가 기준을 바꿨다.
 

[사진=KFA]


대한축구협회(KFA)는 1월22일 공식채널을 통해 “FA컵 참가 대상 팀의 범위를 5부리그까지 확대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 나서게 될 4개 팀은 7월부터 대회에 합류한다”고 전하며 “대학팀들은 올해부터 FA컵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못을 박았다. 이러한 사항은 2020 KEB하나은행 FA컵부터 적용된다.

기존 FA컵은 K리그1부터 K3리그와 성적이 우수한 대학팀 및 직장인팀에게 그 기회가 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K3리그와 K4리그가 출범하고, K5부터 K7리그 간 승강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돼 한국형 디비전 시스템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에 KFA는 대회 참가 팀 수를 총 60개로 정리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12팀, K리그2(2부) 10개 팀을 비롯해 K3리그 16개, K4리그 11개, K5리그 11개가 출전한다.

라운드 수도 종전 8라운드에서 7라운드로 축소된다. FA컵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토너먼트(1~5라운드) 방식으로 솎아 낸 뒤 홈앤어웨이 방식으로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1라운드(3월14일)는 K5리그부터 K3리그까지 32개 팀, 2라운드(3월28일)는 1라운드 승자 16개팀과 K3 상위 6개팀, K리그2 10개팀 등 총 32개팀, 3라운드(4월8일)는 2라운드 승자 16개팀과 K리그1 8개팀이 승부를 벌인다. ACL에 나가는 팀은 4라운드(7월1일) 16강부터 참가한다. 5라운드(8강)는 7월22일, 6라운드(4강)는 8월5일과 8월 12일에 걸쳐 열린다. 결승전(7라운드)은 추후에 공지한다.

김대업 KFA 대회운영실 K3팀장은 "올해 FA컵에서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대학팀이 빠지는 대신 성인 5부리그 클럽까지 대회 참가의 문호가 넓어졌다는 것”이라며 "그동안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야 했던 ACL 참가팀도 모든 대회에 집중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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