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애타는데...신고전화 1339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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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1-2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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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높아진 가운데 질병관리본부 긴급 콜센터가 먹통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27일 KBS 보도에 따르면 한 시민은 국내 세 번째 확진자가 머물렀던 호텔에 숙박한 후 고열과 기침 증상이 있어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하려고 했지만, 정작 전화가 연결되지 않아 신고도 하지 못하고, 병원에도 가지 못하고 있다며 불안을 호소했다.

취재진 또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직접 전화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제보자는 지금까지도 안내를 받지 못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민원이 폭주해 발생한 일이라면서 1339통화가 지연되면 일단 지역 보건소를 통해 안내를 받아달라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네 번째 국내 확진자가 발생한 27일 오후 중구 명동의 한 약국 앞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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