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신종 코로나 재난안전대책본부 확대 운영

'지자체 차원 대응수위 재난 수준으로 높여'

구리시청.[사진=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가 보건소 주관으로 운영해 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비상광역대책반을 본청 단위의 재난안전대책본부로 확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환자가 증가하는 등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광역 지자체 차원에서 대응수위를 재난 수준으로 높이는 조치라고 시는 설명했다.

대책본부는 시장을 본부장으로 상황관리총괄반, 생활안정지원반, 재난지원지원반, 방역대책반, 행정전산지원반, 재난수습반, 유관기관반 등 7개반 6개팀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날 조정아 부시장이 보건소를 방문, 선별진료소 운영 현황 등 대응상황을 점검하는 것을 시작으로 관내 아파트, 운수업체, 다중이용시설 등까지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행동수칙[사진=구리시 제공]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배부하고,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 기관에 중국 왕래한 내용이 있는 간병인이 있을 경우 관리도 당부할 예정이다.

또 관내 선별진료 의료기관(한양대구리병원) 운영 실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등 대응태세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우한시 포함해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 또는 체류 후 14일 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해달라"며 "다중이용시설 이용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씻기 등 예방수칙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